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라면이 사실은 전쟁 이후 식량난 속에서 탄생한 음식이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사진만 찍으면 왠지 맛없어 보이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분명 눈앞의 음식은 맛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고 나서 확인해 보면 어딘가 밋밋합니다.
카페에서 먹었던 브런치도,
정성껏 만든 집밥도,
사진 속에서는 왜 이렇게 평범해 보일까요?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1. 가장 흔한 실수는 '정면 촬영'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정면에서 촬영합니다.
하지만 음식은 사람 얼굴이 아닙니다.
정면에서 찍으면 높이감과 입체감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파스타, 샐러드, 브런치, 디저트는 위에서 약간 비스듬한 45도 각도로 촬영했을 때 가장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카페 사진이 유독 예쁜 이유도 바로 이 각도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2. 음식보다 무서운 건 그림자
음식 사진이 맛없어 보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조명입니다.
천장 형광등 아래에서 촬영하면 음식이 칙칙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창가 자연광은 재료 본연의 색감을 살려줍니다.
그래서 카페들은 창가 좌석이 인기입니다.
사람들은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진 때문인 경우도 많습니다.

3. 식탁이 너무 복잡하면 음식이 죽는다
음식을 돋보이게 하려다가 오히려 망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컵,
물병,
휴대폰,
티슈,
리모컨까지.
식탁 위에 여러 물건이 보이면 시선이 분산됩니다.
음식 사진은 생각보다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주인공은 음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4. 접시 가장자리가 보이지 않으면 답답해 보인다
사진을 찍을 때 음식을 너무 가까이 당겨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음식의 크기와 형태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접시의 일부가 함께 보이도록 촬영하면 훨씬 안정적인 구도가 완성됩니다.
특히 화이트 플레이트는 음식을 돋보이게 만드는 최고의 배경이 됩니다.

5. 미학적 식탁의 한 끗 : 음식 옆에 '이것' 하나만 놓아보자
카페 감성 사진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음식만 덩그러니 놓여 있지 않습니다.
포크,
냅킨,
커피잔,
책 한 권.
이런 작은 소품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많이 놓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드 테이블 위에 커피잔 하나만 놓아도 훨씬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6. 스마트폰만으로도 충분하다
좋은 음식 사진을 찍기 위해 반드시 비싼 카메라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SNS에서 화제가 되는 음식 사진 상당수는 스마트폰으로 촬영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빛,
구도,
여백,
그리고 배치입니다.
사진 장비보다 먼저 식탁을 정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음식 사진이 맛없어 보이는 이유는 음식 때문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금만 각도를 바꾸고,
자연광을 활용하고,
식탁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 식사할 때는 무심코 찍던 방식 대신 한 번만 더 주변을 정리하고 촬영해 보세요.
같은 음식인데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시 [건강한 식탁] 시리즈로 돌아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꿀이 왜 수천 년 동안 '신의 음식'으로 불렸는지, 그리고 제대로 먹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